Semana Santa (세마나 산타)


: 3월 30일 ~ 4월 1일 칠레에서는 "Semana Santa (세마나 산타)"라는 부활절 축제 기간이었어요.


Semana Santa 기간은 칠레의 국가적인 종교 기념일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칠레의 한 연구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2018년 칠레 인구의 68%는 기독교인이며, 

각각 가톨릭 (54%)과 개신교 (14%)로 조사되었습니다

따라서 종교적 의미를 가지는 특정일들은 정부에서 법정 공휴일로 지정할 정도랍니다.

그 중의 하나가 Semana Santa인 것이죠.


Semana Santa는 예수가 십자가 형을 받은 후 3일 뒤의 부활을 기념하는 날이에요. 

그래서 Semana Santa 또한 3일 동안 이어집니다.


이 기간 동안 칠레 사람들은 붉은 고기를 먹지 않고, 해산물을 먹습니다

(물론 종교적 의미에 연연하지 않은 사람들은 풍습을 따를 이유가 없지요.)

따라서 국가적으로 해산물 소비가 급증하는 시기이기도 해요.

이 기간에는 시 자체에서 해산물 판매 시장, 상점, 매장 등의 

위생, 품질, 환경 등을 검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밑의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어요~)



그래서! 당일 식사는 Ostiones a la parmesana (파마산치즈 얹은 가리비) 그리고 

Reineta al horno (오븐에서 구운 병어) 였답니다.



Ostiones a la parmesana

한국에서는 구이로 해먹던 가리비가

이렇게 변신..




케이퍼와 오레가노를 얹은

Reineta al horno

오븐에 푹 구워서

살이 되게 부드러웠어요.


그리고 늦은 오후에는 기념일 행사를 보기 위해, 외출을 했어요~ 

도시마다 행사를 진행하는 방식이 조금씩 다른데요,

칠레의 대표적 항구 도시인 Valparaíso (발빠라이소)의 Semana Santa 행사는 보다 크게 열린다고 해요.

실제로 의복을 입고 상황을 재연하는 방식으로 기념한다고 해요. 

제가 있는 곳 La Serena (라 세레나)에서는 조그맣게 행사가 진행되었어요.



오후 7시 행진을 알리는 포스터




행진 시간이 다가오자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답니다.




행진 전 연설을 하시는 신부님

친구가 신부님의 첫 마디를 듣자마자 하는 말

"칠레 사람이 아니네"

어떻게 아냐고 물어봤더니

억양이나 말투에서 단번에 느껴진다고 하더라고요. 




가을이 시작되서 그런지,

늦은 오후에는 제법 쌀쌀해졌어요.




이렇게 생긴 곳에 도착할 때마다 

성경 말씀을 읽고 나누시더라고요.




말씀을 나누는 시간




행진하며 노래하는 모습이에요.


그리고 부활절 당일인 4.1(일)에는 계란 찾기 (Egg hunt)를 했어요~

부활절 당일 아침에 집안 곳곳에 숨겨진 (초콜릿)계란을 "아이들"이 찾는 놀이지만,

저도 같이 찾으러 다녔답니다 ㅎ




장식용 컵 안에서




소파 쿠션 밑에서




화분 위에서




모두 찾아낸 (초콜릿)계란이에요.

두고두고 (현재까지) 먹고 있답니다 ㅎ

 

3일 간의 연휴를 맞아 칠레 전국에서는 가족들과 함께 연휴를 보내기 위해 떠나는 사람들, 

긴 연휴를 맞아 여행을 가는 사람들 등으로 들썩였습니다. 

그래서 연휴 마지막 날에는 수도권으로 돌아가는 도로에서 

아주 심각한 교통 정체가 발생했다는 뉴스까지 나오더라고요~

긴 연휴를 보낸 뒤, 일상으로 돌아가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 기념일을 기약하는 사람들을 보며 한국이나 칠레나 사람 마음은 

다 똑같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ㅎ


칠레에서 처음으로 맞이한 기념일 Semana Santa

하나 둘 씩 칠레에 대해 알아가는 재미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https://i2.wp.com/www.cronicadigital.cl/imagenes/noticias/2018/03/semana-santa.jpg?resize=600%2C400&ssl=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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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Tercera


Nacional


Carabineros defiende gestión tras “colapso histórico” de Ruta 68

(68번 길의 "역사적 교통 침체" 해결 위한 조치 발표)


Este lunes Carabineros defendió las labores realizadas durante el fin de semana largo de Semana Santa,
luego de que la Ruta 68 registrara un “colapso histórico”.


Pese a los esfuerzos que habían anunciado las diferentes autoridades, los planes de contingencia
aplicados no fueron
suficientes para hacer frente a los 4.400 vehículos hora que
retornaban
a la Región Metropolitana durante
la tarde de ayer domingo.
 


Como es habitual tras un fin de semana largo, Carabineros realizó un balance de lo acontecido,
pero esta vez el
foco no estuvo puesto en la cantidad de accidentes viales registrados,
sino más bien en hacer frente
a las críticas que se generaron.


El jefe de zona de Tránsito y Carreteras, general Jorge Valenzuela, indicó que si bien en ruta 68
se
superó “ampliamente la capacidad” de las vías, esto ocurrió en ciertos horarios y no fue algo generalizado.


En ese sentido aseguró que “entienden” la molestia de la ciudadanía, pero que se debe comprender
que las medidas
dispuestas
son de mitigación, pues “las medidas definitivas van asociadas a obras
de infraestructura vial”.


En cuanto al despliegue de los funcionarios de la institución, Valenzuela hizo presente que este fue
“adecuado” y que 
la situación se normalizó
en torno a las 22 horas.


 “Carabineros va a estar en la mayoría de los puntos conflictivos, críticos, pero en este caso también
necesitamos
la cooperación
de la ciudadanía en el sentido de que respeten la
señalización”, sostuvo el general.


Teniendo en cuenta que las soluciones definitivas podrían tardar, el uniformado reiteró el compromiso
de la institución 
en la materia y pidió la colaboración de la ciudadanía.



- 오늘 월요일, 경찰측은 지난 3 간의 연휴였던 세마나 산타(Semana santa) 기간에 역사적 교통 정체
겪은 68번길(Ruta 68) 시행된 조치에 대해 발표했.


교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관련 당국들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지난 일요일 수도권으로 돌아가려는 모든
차량을 시간 4,400 - 감당하기는 역부족이었다.


경찰 측은 지난 연휴 기간 동안 교통 상황에 대해 검토했다. 하지만 이번 검토에서는 보고된 교통 사고에
촛점을 맞추기보다, 현재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교통 당국 책임자인 Jorge Valenzuela “68번길이 수용할 있는 한계를 초과했지만, 이번 정체는 특정 시간에
발생한 것이므로 정체 자체를 일반화 시킬 없다 밝혔다.


또한 시민들의 불편을 이해하지만, 교통 정체 해소를 위해 시행된 조치에 대해 감안해주시길 바란다 전했다.


담당자들의 배치에 대해서, Valenzuela 적절한 조치였으며, 22시간 교통 정체는 해소되었다 말했다.


책임자는 경찰들은 정체가 심한 곳에 배치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경찰의 지시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덧붙였다.


시행된 조치는 예상보다 길어질 있음을 명심해주시길 바라며, 시민들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스페인어를 공부하기 위해 칠레 현지 신문 "La Tercera"를 읽고 있습니다. 

오역한 부분이 있을 시 피드백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gestión

management

registrar

to search, to record

la contingencia

eventuality, 만일의사태

retornar

to return

como es habitual

as usual

tras

after

realizar un balance

take stock, 검토하다

acontecer

to take place

el foco

spotlight, focus

el vial

road, traffic

si bien

although

superar

to overcome, go beyond

la molestia

trouble

desplegar

to unfold, spread

el despliegue

display, deployment

hacer presente

입장을 취하다

en torno

around

tener en cuenta

to keep in mind

tardar

to be late, to be long

en la materia

in the matter



Fuente

http://www.latercera.com/nacional/noticia/carabineros-defiende-gestion-tras-colapso-de-ruta-68/119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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